여수해경, 음주 해상추락·갯벌 고립 연이은 구조

갯벌 조사 중 고립된 연구원들. /여수해양경찰서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 인근부두에서 친구와 술먹다 발을 헛디뎌 해상추락한 30대 관광객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께 여수시 이순신광장 인근 해상에 친구 A(34)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일행에 의해 신고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암벽 인근해상에서 줄을 잡고 있던 익수자 A씨를 발견하고 신고접수 8분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 A씨는 건강상태 이상없으며, 연안구조정에 편승해 육상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익수자 A씨는 타 지역에서 여행을 왔으며, 친구와 함께 부두인근에서 술을 먹다 발을 혓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3시 23분께 보성군 벌교읍 해역에서 폭염 경보 속 갯벌 환경 조사 중이던 연구원 2명이 탈진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해경이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