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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폭 불확실성 여전… 경계심 갖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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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완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완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부총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주요국 금리 인하 시기와 폭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관계기관 공조 하에 높은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새벽(한국시각) 이뤄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 외환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 연준은 간밤 FOMC에서정책금리를 8차례 연속 동결했다. 성명서를 통해서도 물가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금융 시장에 대해선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흐름이며, 자금시장도 회사채 발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미 대선 등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스트레스 DSR 2단계를 9월부터 예정대로 시행하고,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인 주택정책금융은 실수요자에게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리 산정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시중 유동성과 가계대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필요시 추가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부동산 PF는 5월 대책 발표 이후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금융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정상 사업장에는 신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게 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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