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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지지율 뒤집혔다…해리스, 경합주서 박빙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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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경합주 중 4곳 우위…1곳 동률 기록

3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는 30일(현지시간) 경합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총 48%,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등록 유권자 4973명을 대상으로 24~28일 동안 실시 됐으며 오차범위는 ±1% 포인트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53%의 지지율을 기록해 42%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 애리조나에선 49%의 지지율로 47%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고 네바다와 위스콘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45%, 47%)보다 근소하게 높은 47%, 49%를 기록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낮았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 해리스 부통령은 46%,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 해리스 부통령이 46%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조지아에선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과 청년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와 이민 문제 등 일부 이슈에서 신뢰를 회복해야만 당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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