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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이 전문의약품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3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2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19.4%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2분기 원외처방 매출이 46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전문의약품(ETC)이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실적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보령과 공동 판매하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등 순환기 계열 제품과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직듀오’, ‘시다프비아’ 등 당뇨·신장 계열 제품의 합산 매출이 2분기 987억원을 기록하며 이 기간 122.9%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수액 제품 매출은 6.0% 성장한 290억원을 기록했고, H&B(헬스·뷰티) 부문 매출은 255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1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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