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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재판” “이 새X들”…’개딸 호응’에 민주당 막말·갑질 어디까지 [정국 기상대]

데일리안 조회수  

탈북민 출신 의원에 “전체주의 국가서

생활하니 민주주의 안보이냐” 망언

“토 달지 말고 사과” 10분 퇴장시키고

마이크 내리고 “이 새X들이” 막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리로 이동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다시 불러세워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성 행태가 줄을 잇고 있다. 개원식조차 열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강성 지지층의 호응을 위한 무리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야권 안팎에선 이들의 강성 일변도의 행태가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동층마저 멀어지게 할 가능성에 염려를 표하고 있다. 극단적 행태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명씩 보고서 채택 여부와 인사청문회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탈북민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유례없이 사흘간 이어진 인사청문회를 두고 “심각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집단공격 인민재판” “민주당이 자신의 홍위병인 MBC 방문진 이사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까지 방통위를 식물 상태로 만들 것이냐”라고 꼬집자, 최 위원장은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냐”는 망언을 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서도 “나랑 싸우려 하지 말라”고 군기를 잡았고 “후보자의 뇌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도 비난했다. 비판이 일자 최 위원장은 “나는 이것(뇌 구조 발언)을 굽힐 수 없다. (이 후보자가) 뇌 구조 이상하다는 것 유지한다”라고 맞받았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막말과 협박, 일방적 회의 진행으로 비판을 사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나를 계속 째려보고 있어 의사 진행에 불편을 겪는다”며 제지시켰다. 또 법사위 직원에 “5분간 (곽 의원이) 계속 쳐다보는지 촬영해달라”며 “5분간 계속 쳐다본다면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판단해 국회법 145조 2항에 의해 퇴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채상병 특별검사법 입법 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임성근 전 사단장을 회의 도중 10분씩 마구 퇴장시키기도 했다. “발언할 기회를 달라”며 답변했다는 이유인데, 정 위원장은 “토 달지 말고 사과하라”며 이때도 국회법 145조 2항을 근거로 들어 퇴장시켰다. 국회법 145조 2항은 상임위원장이 의원들의 발언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는 내용이지만, 145조 1항은 ‘위원장의 경고나 제지를 따르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4법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계엄령 문건’과 비슷하다는 주장을 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여당 의원석을 향해 고성을 이어가다 마이크를 잠시 치우고 “이 새X들이”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비꼬겠다며 “둘이서 만납시다 8만 주. 살짝쿵 데이트. 도이치모녀스”라고 급기야 본회의장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율은 계속해서 국민의힘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23~25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5%, 민주당은 27%의 지지도를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강성 지지층의 호응을 위한 센 발언을 수단으로만 사용한다면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호응을 위한 무리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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