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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견지해 온 박경귀 아산시장이 신정호 상가간담회와 공동주택 현장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소통 행보를 이어 갔다.
31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30일 올드밀에서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 사업’을 설명하고 상가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상가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상가대표 50여 명, 마을대표, 시의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아산시는 ‘물의 정원’을 콘셉트로, 환영정원·다랭이정원·물의정원·산들바람언덕정원 등 신정호만의 물의 특성과 자연지형을 활용한 8가지 테마로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나아가 이곳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2025년 말 완공 목표로 ‘신정호 아트밸리 키즈가든’ 조성 공사를 올 하반기 발주한다. 이와 함께 신정호 인근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신정로(중로2-6호)를 확장하고, 신정호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수변 휴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정호 아트밸리 국가정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신정호 아트밸리 야간경관 조성사업 △2030 신정호 경관형성계획 수립 △100인 100색 디지털 아트대전 등 고품격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좋은 여건을 가진 신정호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면 다른 지역에도 낙수효과가 퍼질 수 있다”면서 “이 파급효과가 충남을 넘어 전국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아산시와 신정호 상인회, 지역주민들이 합심해 노력해 보자”고 독려했다.
이어 “2025년~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정원을 제1호 방문지로 추천하고 신정호 아트밸리를 넘버원 핫플레이스로 추진하는 등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가 대표들에게 △신정호 조망 가능한 테라스 공간 확보 △계절감이 느껴지는 수목 및 꽃 식재로 정원과 이어지는 느낌의 정원거리 조성 △자체 주차장 지속 확장 △무장애 공간 조성 △쓰레기 수거함 설치 등의 협조를 구했다.
참석자들은 △신정호 다솜교 조명관리 요청 △문화예술전시를 위한 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도로 확장 시 홍수 피해 감소 위한 설계 필요 △방역소독 △폭염 및 우기 이용 가능한 신정호 실내 컨텐츠 확충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가대표 A씨는 “카페의 갤러리화를 위해 몇 년간 자발적으로 무료로 대관하며 예술·공연·전시를 진행 중인데, 입소문을 타고 홍보되는 걸 느낀다”며 “혼자라면 어려웠을 텐데 시의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의 문화적인 변화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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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찾아가는 공동주택 현장간담회’의 다섯 번째 순서로 탕정 호반써밋그랜드마크 아파트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17일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아파트를 시작으로 매달 1~2회 공동주택을 직접 방문해, 하자처리를 중심으로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현장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탕정 호반써밋그랜드마크 아파트에 방문한 박 시장은 각 입주자대표회장,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입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 사항을 듣고 조치계획 등 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단지 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단지 내 신호체계 개선 △단지 진입 녹지공간 디딤석 설치 △단지 근처 방역 소독 등 폭넓은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주민 안전과 직결된 단지 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 조치키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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