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 사업을 위한 5개 시범 자치구를 선정하고, 24일(수) 서소문청사에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형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표준화하여 정책이나 사업 시행에 활용할 수 있게끔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각 구의 유사 분석을위한 예산 지출을 막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처음으로 구축되는 모델은 자치구 수요조사와 분석과제 평가를 통해「축제행사 성과분석 모델」과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모델」로 선정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치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에는 자치구별로 분석 필요 시마다 별도 예산을 들여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구축되는 2종의 표준분석모델 사업을 통해 25개 자치구가 공동 활용함으로써 예산 없이도 데이터 분석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서초구청 A 주무관은 “서울형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하면 타 자치구와 연계한 비교 분석, 과거 데이터 비교 분석 등도 가능해 정책 수립에 크게 도움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서대문구․동대문구․광진구․성동구 5개 시범자치구와 함께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정책에 활용,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범자치구는 분석 효과성, 정책 활용계획, 기관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시는 올해 분석모델로 선정된 2종에 대한 시범자치구 빅데이터 분석 및 표준화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말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플랫폼 내 데이터를 연동․탑재하여 자동 분석하고 시각화된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 시범자치구뿐 아니라 모든 자치구가 ‘서울형 표준분석모델’을 쉽게 활용할 수 있게끔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플랫폼’은 서울시 행정 및 민간 데이터를 수집․저장하여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검색 기능, 시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첨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초한 과학적 행정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치구 예산 중복 지출을 줄이고, 시민에게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형 표준분석모델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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