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쿼드 회의 등에 반발 中 외교부, 日 공사 초치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중국 외교부가 30일 지난 28∼29일 일본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비공식 안보협의체) 외교장관 회의 등을 문제 삼아 일본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clip20240731132751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 30일 쿼드 회의 등에 반발, 자국 주재 일본 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진쑹(劉勁松) 외교부 아주사 사장(국장)이 30일 요코치 아키라 주중 일본 대사관 공사와 회동을 약속하고 만났다(웨젠約見·초치의 의미)”고 발표했다. 이어 “(류 사장이) 미일 외교·안보 2+2 회의와 ‘확장 억제’ 장관 회의, 쿼드 외교장관 회의 등의 기간 일본의 중국 관련 부정적 언행과 회의 문건에 있는 다량의 오류, 위험 동향, 허위 서사에 대해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출했다. 엄중한 우려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류 사장은 요코치 공사에게 “일본의 중국에 대한 먹칠(비방)·공격은 (중일) 양국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입장과 서로 모순된다”면서 “중국은 일본이 객관적이고도 이성적인 대(對)중국 인식을 세우기를 권고한다. 중국 내정 사무에 관해 함부로 말하는 것과 어떤 국가들과 한패가 돼 ‘작은 울타리’를 만들고 대립을 조장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는 요지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 “(일본은) 중국과 마주 보고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지켜야 한다. 전략적 호혜 관계를 진정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요코치 공사가 이에 “일본은 1972년 일중 공동성명을 준수해 대만 문제를 처리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양국 전략적 호혜 관계를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1972년 중일 수교 당시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하나의 중국’과 상호 주권·영토 완전성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중국이 일본 외교사절 초치 사실을 공개한 것은 2개월여 만이다. 류 사장은 지난 5월에도 한국과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일과 관련, 김한규 주중 한국 대사관 공사와 요코치 공사를 초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28일 도쿄에서 가진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 중국이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선 지역의 최대 전략적 도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중국의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더불어 양국은 내친 김에 미국 핵전력으로 일본을 지키는 장관급 확장 억제 회의도 처음 개최했다.

양국은 또 이튿날 인도·호주 등과 가진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포함해 해양 질서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중국으로서는 충분히 요코치 공사를 초치할 만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AI로 항생제 내성균 잡는 천연물질 개발…“상처·폐질환 치료 효과”
  • [재무제표 읽는 남자] '매출 41조' 쿠팡의 남은 과제
  • 반값 KTX에 3만 원 템플스테이…여행가는 봄 매달 혜택 쏟아져
  • 이재명 "챗지피티에 자료조사·분석 의존…전 국민 AI 활용법 가르쳐야"
  • 인권활동가들은 왜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을 막았나
  • 히틀러도 말했다. 국민저항권을

[뉴스] 공감 뉴스

  • "어쩐지 비싸졌더라" 국민 횟감인 "이 생선" 가격 60% 오른 이유?
  • 진주시, ‘음식점 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 특별점검’ 나선다
  • SK하이닉스 미국 매출 2.6배 폭증...'양날의 검'
  • [아산시 소식]임신부·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 등
  • [기획]서천군, 전국 최초 폐교위기 살리는 농촌보금자리, 첫 입주 시작
  • "엄청 밝아 보였는데" 인생 재미없어 매일 술마신다는 여배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포르테나 3개월 만에 1위 되찾아…마지막까지 강세 유지하나?

    연예 

  • 2
    오직 아파트를 위해 뭉친 세여자

    연예 

  • 3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경제 

  • 4
    스페인 특급&24억 국대 58점 폭격에도…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실패→경민불패 깨졌다, 삼성화재 푸른 고춧가루 팍팍

    스포츠 

  • 5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합류하면 적응 문제는 없다'…손케듀오 재결합-분데스리가 활약 언급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AI로 항생제 내성균 잡는 천연물질 개발…“상처·폐질환 치료 효과”
  • [재무제표 읽는 남자] '매출 41조' 쿠팡의 남은 과제
  • 반값 KTX에 3만 원 템플스테이…여행가는 봄 매달 혜택 쏟아져
  • 이재명 "챗지피티에 자료조사·분석 의존…전 국민 AI 활용법 가르쳐야"
  • 인권활동가들은 왜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을 막았나
  • 히틀러도 말했다. 국민저항권을

지금 뜨는 뉴스

  • 1
    ‘기름손’GK, 371일만에 그라운드 복귀→놀라운 선방→팀은 1-0 승리…900만명 팬 가진 미모의 방송인, 독일로 날아가 직관→‘감격의 키스’로 축하

    스포츠 

  • 2
    절대 버리지 마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한 과일망 알뜰 활용법 BEST4

    여행맛집 

  • 3
    류지현 감독이 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WBC 안우진 핫이슈, 속내 허심탄회하게 밝힐까

    스포츠 

  • 4
    박서진, 무속인 통해 개명 후 성공(?) 스토리...박나래, 무속인 뺨치는 예지력 "이름 불러줘야 좋은 기운"

    Uncategorized 

  • 5
    엔비디아가 찜한 '메디컬아이피', AI 기반 의료 디지털트윈-비전프로 연동 기술 공개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어쩐지 비싸졌더라" 국민 횟감인 "이 생선" 가격 60% 오른 이유?
  • 진주시, ‘음식점 화장실 불법 촬영 방지 특별점검’ 나선다
  • SK하이닉스 미국 매출 2.6배 폭증...'양날의 검'
  • [아산시 소식]임신부·배우자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 등
  • [기획]서천군, 전국 최초 폐교위기 살리는 농촌보금자리, 첫 입주 시작
  • "엄청 밝아 보였는데" 인생 재미없어 매일 술마신다는 여배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추천 뉴스

  • 1
    포르테나 3개월 만에 1위 되찾아…마지막까지 강세 유지하나?

    연예 

  • 2
    오직 아파트를 위해 뭉친 세여자

    연예 

  • 3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경제 

  • 4
    스페인 특급&24억 국대 58점 폭격에도…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실패→경민불패 깨졌다, 삼성화재 푸른 고춧가루 팍팍

    스포츠 

  • 5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합류하면 적응 문제는 없다'…손케듀오 재결합-분데스리가 활약 언급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기름손’GK, 371일만에 그라운드 복귀→놀라운 선방→팀은 1-0 승리…900만명 팬 가진 미모의 방송인, 독일로 날아가 직관→‘감격의 키스’로 축하

    스포츠 

  • 2
    절대 버리지 마세요… 생각보다 훨씬 더 유용한 과일망 알뜰 활용법 BEST4

    여행맛집 

  • 3
    류지현 감독이 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WBC 안우진 핫이슈, 속내 허심탄회하게 밝힐까

    스포츠 

  • 4
    박서진, 무속인 통해 개명 후 성공(?) 스토리...박나래, 무속인 뺨치는 예지력 "이름 불러줘야 좋은 기운"

    Uncategorized 

  • 5
    엔비디아가 찜한 '메디컬아이피', AI 기반 의료 디지털트윈-비전프로 연동 기술 공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