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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서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함양군을 비롯해 의령군, 창녕군, 거창군 등 4개군 교육지원청·지자체와 협업해 신청한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 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 심화와 지역 소멸 우려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 주체가 공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범지역에 지정되면 3년 동안 매년 30억원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관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은 3년간 운영 후에 교육부 종합평가를 거쳐 특구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경남 로컬유학 교육발전특구’에는 △지역의 특화된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교육 혁신 △유학생을 유치하는 로컬유학 교육마을 조성 △인접 지역을 연합, 함께 교육 받는 캠퍼스형 공동학교 △경남의 1차 교육특구로 지정된 ‘경남형 미래전략산업 교육발전특구’ 모델과 연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함양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물론 인구감소·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며 “전국 최초로 운영된 서하초 작은학교 살리기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적합한 선도모델을 구축해 특화된 교육과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로컬유학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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