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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분기 실적호조세…경영권 분쟁 재점화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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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본사(최종)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한미약품그룹이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3091억원으로 2%, 순이익은 204억원으로 11.3%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5.3%,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15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미약품의 실적 호조는 국내외 주요 제품 매출 증가와 자회사 성장이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해 511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같은 기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경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한미약품 실적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15%,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사업 부문 2분기 매출 305억원을 기록했고, 의약품 도매 부문은 매출 265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인 한미헬스케어와 합병한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IT 설루션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견조한 실적 호조에도 불구,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모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추가 이사 선임을 통해 현 경영 체제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30일 추진하는 이들이 추진하는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과 관련해 “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전날 한미사이언스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서도 “최근 다른 대주주들께서 언급하셨던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는 이미 현재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친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함께 추진 의사를 밝힌 해외투자와 관련, 그는 “관련 진행 상황은 아직 확답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주주 간 입장차가 있고, (투자 유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종훈 대표는 전날 한미사이언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계열사별로 성장전략 키워드를 제시하며 경영 의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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