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中 불황에 ‘마오타이’ 투자 등급 ‘중립’으로 하향 조정

서울경제 조회수  

中 불황에 ‘마오타이’ 투자 등급 '중립'으로 하향 조정
지난 4월 15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린 제4회 중국국제소비제품박람회(CICPE)에서 중국 대표 주류 브랜드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부스를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전통주 바이지우(백주, 白酒)를 대표하는 브랜드 귀주모태주(마오타이)의 거래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업체의 주가도 빠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생산량은 늘어나는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그룹은 이날 구이저우마오타이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UBS에 따르면 중국 6대 백주 생산업체가 2023년 이후 생산량을 37% 늘렸지만, 오히려 주요 소비인구(30세~59세)는 감소해 2025년까지 매출이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력 상품인 마오타이의 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최고치인 3000위안(약 57만2000원)에서 2300위안(약 43만8000원)으로 하락했다. UBS는 주류 업체들이 공급을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오타이의 도매가격은 내년에 50% 더 하락한 후 2026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2016년 이후 구이저우마오타이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로 유지해왔으며, HSBC는 2018년 이후 여전히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에 상장된 기업 중 시총 4위로 총 1조7200억 위안(약 327조9800억 원)으로 평가된다. 이날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2% 하락한 1379.99위안으로 2022년 10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2021년 시총 1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감하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경기 둔화가 중국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중국의 6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해 예상치 3.3%와 전월 증가폭 3.7%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둔화된 수치로, 노동시장 부진과 주택가격 하락 속에서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기 때문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중국 국가개발증권 애널리스트 두정정은 “수요 부족은 현재 중국 경제의 핵심 문제”라며 “수요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경산시, 이웃돕기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
  •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재명과 부부 동반 만남”
  •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뉴스] 공감 뉴스

  •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 올해도 어렵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윤석열의 ‘옥중정치’… 정치인 입 통해 메시지 전달
  • '카톡 검열' 시작됐나?…민주파출소, 일반 국민 고발에 與 주진우 “법률의견서 무료 공유”
  • ‘전공의 입대’ 훈령 개정에 갑론을박...“기본권 침해” vs “체계 변화 없어”
  • 전국 개표사무원 중 중국인 등 외국인 출신은 몇명?...'선관위도 모른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기름 걱정 없는 깨끗한 주방, 비법은 바로 '이것'

    여행맛집 

  • 2
    “백강혁 그 자체” 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홈런 

    연예 

  • 3
    '나미브' 려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작품이기를" [일문일답]

    연예 

  • 4
    “사랑에 눈멀어, 내가 미쳤다”… 전 재산 날리고 은둔생활, 여배우 충격 근황

    연예 

  • 5
    주말 극장서 뭐 볼까, 권상우·송혜교 제친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경산시, 이웃돕기 성금 기부 행렬 이어져
  •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재명과 부부 동반 만남”
  • 공정위에·법원에... 임시주총 이후 더 분주해진 영풍·MBK 연합
  • [오요안나 죽음] “MBC, 동료가 사망했는데도 부고 기사도 안 내보내”
  • 홀로 질주하는 美 경제…"탄탄한 소비에 고성장 지속"
  •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아우디도 상대가 안 된다”.. 마침내 공개된 BMW의 ‘끝판왕’ 고성능 신차

    차·테크 

  • 2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스포츠 

  • 3
    여신 이연희, 출산 4개월 만에 반가운 ‘소식’

    연예 

  • 4
    30대 아내가 날마다 싸우는 대상 1순위: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포인트다(이혼숙려캠프)

    연예 

  • 5
    ‘식스센스: 시티투어’ 유재석 잡는 송은이 “유느님 정체를 밝힙니다”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中, 베이징에 ‘펜타곤 10배 규모’ 거대 군사도시 짓고 있다”
  • 올해도 어렵다… 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업계
  • 윤석열의 ‘옥중정치’… 정치인 입 통해 메시지 전달
  • '카톡 검열' 시작됐나?…민주파출소, 일반 국민 고발에 與 주진우 “법률의견서 무료 공유”
  • ‘전공의 입대’ 훈령 개정에 갑론을박...“기본권 침해” vs “체계 변화 없어”
  • 전국 개표사무원 중 중국인 등 외국인 출신은 몇명?...'선관위도 모른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 “쌍용 전설, 이젠 조선 사이버트럭” KGM, 전기 픽업트럭 공개!
  • “평생 엔진오일 무료에 할인까지?” 벤츠 200만 원 더 싸게 사는 법
  • “제네시스도 포르쉐 급” GV80 데저트 에디션에 수입차 차주들 오열!

추천 뉴스

  • 1
    기름 걱정 없는 깨끗한 주방, 비법은 바로 '이것'

    여행맛집 

  • 2
    “백강혁 그 자체” 주지훈, ‘중증외상센터’로 흥행 홈런 

    연예 

  • 3
    '나미브' 려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 작품이기를" [일문일답]

    연예 

  • 4
    “사랑에 눈멀어, 내가 미쳤다”… 전 재산 날리고 은둔생활, 여배우 충격 근황

    연예 

  • 5
    주말 극장서 뭐 볼까, 권상우·송혜교 제친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벤츠, 아우디도 상대가 안 된다”.. 마침내 공개된 BMW의 ‘끝판왕’ 고성능 신차

    차·테크 

  • 2
    '미쳤다' 日 에이스 위상 이정도인가 '호날두 소속팀' 991억 제의 단칼 거절…"판매할 의사 전혀 없다"

    스포츠 

  • 3
    여신 이연희, 출산 4개월 만에 반가운 ‘소식’

    연예 

  • 4
    30대 아내가 날마다 싸우는 대상 1순위: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포인트다(이혼숙려캠프)

    연예 

  • 5
    ‘식스센스: 시티투어’ 유재석 잡는 송은이 “유느님 정체를 밝힙니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