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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 여사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돌입…”국민 뜻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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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속실장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 유력 검토

8월 중 직제 개편·인선 마무리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특별감찰관, 국회 추천시 언제든 임명하겠단 입장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를 찾아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본격 돌입했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8월 중에 직제 개편과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직제 개편을 통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행사 기획, 메시지, 의상 등 활동 전반을 공식적으로 보좌하는 조직이다.

제2부속실은 박정희 정부 때 육영수 여사의 대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생겼다. 박근혜 정부 후반부에 국정농단 파문 영향으로 폐지됐다가, 문재인 정부 때 부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작은 대통령실’을 추구하면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국정 운영과 민심에 악영향을 끼치자, 취임 2년 3개월 만에 조직을 다시 복원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었고, 윤 대통령도 지난 2월 KBS 특별 대담에 출연해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4·10 총선과 인선 등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6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이었지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한 모든 당권주자들이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게 대통령실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및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를 포함해 각종 논란이 재생산되면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제2부속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됐다고 한다.

제2부속실은 현재 김 여사를 보좌하고 있는 배우자팀 4~5명을 토대로 5~10명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장으로 유력 검토되는 장 비서관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 및 대통령 4촌 이내 친족, 대통령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특별감찰관은 여야 합의로 국회가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거쳐 임명한다. 특별감찰관 제도는 2014년부터 시행됐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8년째 공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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