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가 미국 앞두고 미국 빅테크 실적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되며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765.53)보다 627.34포인트(0.99%) 내린 2,738.1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9억원, 30540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72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88,900 ▼6700 –3.43), 현대차(250,000 ▼5500 –2.15%), 신한지주(59,500 ▼1200 –1.98%), 기아(111,600 ▼2100 –1.85%), KB금융(89,300 ▼1500 –1.65%), NAVER(173,300 ▼1700 -0.97%), 삼성전자(81,000 ▼200 –0.25%)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33,000 ▲3500 +1.06%)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07.99) 4.21포인트(0.52%) 하락한 803.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3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7억원, 341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HPSP(32,000 ▼700 –2.14%), 리노공업(197,100 ▼3400 –1.70%), 삼천당제약(182,800 ▼1200 –0.65%), 엔켐(166,500 ▼200 –0.12%)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320,500 ▲22000 +7.37%), 에코프로비엠(187,500 ▲9300 +5.22%), 클래시스(50,000 ▲700 +1.42%)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빅테크 실적, FOMC, 고용보고서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 심리가 나타났다”며 “전날 강하게 반등한 양 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더해지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애플이 곧 출시될 AI 제품군 소프트웨어 훈련에 엔비디아가 아닌 알파벳이 개발한 칩을 사용한다고 밝히자 엔비디아 밸류체인인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6.3%) 중심 낙폭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 그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관련 업종 투심도 악화되는 모습”이라며 “모두투어(-2.4%)·노랑풍선(-1.4%) 등 여행주에 더해 NHN KCP(-6.6%)·KG이니시스(-2.1%)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 종목들도 결제 대금 정산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약세를 보였다”고도 분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모건 스탠리가 테슬라(+5.6%)를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로 지목하며 2차전지 투심이 개선됐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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