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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은 30일 “언론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선 광주, 전남 당원 동지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호남 출신 후보들의 도전이 녹록지 않다.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당선시켜 호남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는 “호남 출신 후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저를 선택해달라”며 “호남의 아들로서 호남의 목소리를 중앙에 확실하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저는 언론노동자 출신으로 MBC 아나운서로 15년을 근무했지만 마이크를 잡고 방송을 한 것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며 “나머지 19년은 공영방송인 MBC를 지켜내기 위해 파업했고 투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와의 싸움은 끝난 것이 아니였다”며 “언론계의 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은 더 기울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악취를 맡고도 코를 막으며 고개를 돌려버리는 지금의 언론은 잘못됐다”며 “지금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 지금 언론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한 후보는 △광주선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공간 개발 △광주-영암 고속도로 조기 건설 △달빛철도 조기 착공 등 광주·전남 교통망 혁신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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