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환불됐다”…네카토 ‘신뢰 꺾일라’, 티메프 환불 속도경쟁

유니콘팩토리 조회수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2024.07.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티몬·위메프(티메프)가 기업회생 신청을 했지만 빅테크 3사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네카토)가 환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선환불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30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토스(
비바리퍼블리카)는 전날 오후 9시30분쯤부터 티메프에서 결제한 뒤 물품·서비스를 받지 못한 소비자에게 환불을 시작했다. 네이버페이도 전날 오전 11시쯤 티메프 환불을 개시한 뒤 이날 오전 9시쯤 본격적으로 환불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스·네이버페이가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카카오페이도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환불에 나섰다.

네카토는 빠른 환불처리를 위해 물품·서비스를 받지 못한 것이 확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먼저 결제취소를 진행 중이다. 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항공권, 펜션·호텔·리조트 숙박권을 구매한 소비자 등이다. 또 고액 결제건보다 수만~수십만원 단위의 결제건부터 환불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카토의 속도감은 전업 PG사(결제대행업체)와 대비된다. 이미 환불절차를 밟고 있는 네카토와 달리 KG이니시스는 이날 오전에서야 티메프 결제취소 피해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KG이니시스는 티메프에 입점한 PG사 중 결제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로 전해진다. 카드사 차원에서도 이의제기 창구를 열어 전업 PG사에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만 속도가 빠르진 않은 상황이다. 카드사가 “PG사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결제취소는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간편결제가 아닌 일반 카드결제를 통해 물품·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환불이 늦어지고 있다.

네카토의 환불 속도경쟁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앞서 티몬 정산지연 사태가 확산한 뒤 가장 먼저 피해접수 창구를 열기로 한 건 카드사였다. 카드사는 티몬에서 신규 결제, 환불이 모두 막힌 직후인 지난 25일 금융당국과 소통 끝에 티메프 소비자에게 이의제기를 신청받기로 했다.

카드사의 발표 이후 소비자 사이에서 “이제 간편결제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들끓자 네카토는 자체적으로 선환불을 공지했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27일 오전 가장 먼저 관련 공지를 올렸다. 당시 네이버페이는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티메프의 네이버페이 결제내역을 첨부하면 신청 후 48시간 이내에 환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도 이어 같은 날 밤 티메프 환불접수 채널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네카토는 남은 접수건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주말부터 직원들이 밤샘근무를 해가며 환불접수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전직원이 몸을 갈아넣으면서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건에 맞는 소비자에겐 순차적으로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접수량이 많아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환불처리를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 관계자는 “회사 내 전팀이 환불처리에 매달려 있다”며 “어젯밤부터 환불을 시작했는데 아직 처리되지 못한 접수건에 대해서도 결제내역 대조과정을 거쳐 환불해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네카토가 선제적으로 환불해준 금액을 티메프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중에 티메프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날 티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환불액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먼저 환불해준 돈을 어떻게 돌려받을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티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해 간편결제사로서는 곤란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유니콘팩토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순창군, 전방위 겨울철 제설대책 수립
  • ‘오징어 게임’ 시즌2 둘러싼 궁금증, 황동혁 감독에게 듣다
  • 하나은행-중기부,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 확대 박차
  • "나 친윤 아냐!" 정치부 기자가 요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많이 듣는 말: 씀바귀 씹은 기분이다
  • 국감 끝나자 ‘비밀유지 위반’ 직원 감사 돌입한 류희림 방심위
  • 대참사는 미리 예방…수능도시락, '이것' 모르면 점심 굶을 수도 있다

[뉴스] 공감 뉴스

  • 아산시 '지방자치 어워드' 3개분야 '사례관리실천' 3년 연속 수상
  • 히키,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 ‘Soliloquize’로 돌아온다
  • [목포시 소식] 목포시, 올겨울 한파예상…수도시설 동파 예방 당부 外
  • 李 ‘선거법 위반’ 1심 생중계 불허에 與 “‘알권리 묵살’ 유감”
  • 불륜 군무원 '토막 살해'한 군장교 양광준, 미공개 일상 사진 10장
  • LG에너지솔루션,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11월부터 꼭 먹으러 가야하는 대방어 맛집 BEST5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 모델에서 주연까지…송재림, 연기·예능·뮤지컬 등 ‘만능 엔터테이너’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순창군, 전방위 겨울철 제설대책 수립
  • ‘오징어 게임’ 시즌2 둘러싼 궁금증, 황동혁 감독에게 듣다
  • 하나은행-중기부, 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 확대 박차
  • "나 친윤 아냐!" 정치부 기자가 요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많이 듣는 말: 씀바귀 씹은 기분이다
  • 국감 끝나자 ‘비밀유지 위반’ 직원 감사 돌입한 류희림 방심위
  • 대참사는 미리 예방…수능도시락, '이것' 모르면 점심 굶을 수도 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nbsp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nbsp

  • 3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nbsp

  • 4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nbsp

  • 5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뉴스] 추천 뉴스

  • 아산시 '지방자치 어워드' 3개분야 '사례관리실천' 3년 연속 수상
  • 히키, 감성을 자극하는 신곡 ‘Soliloquize’로 돌아온다
  • [목포시 소식] 목포시, 올겨울 한파예상…수도시설 동파 예방 당부 外
  • 李 ‘선거법 위반’ 1심 생중계 불허에 與 “‘알권리 묵살’ 유감”
  • 불륜 군무원 '토막 살해'한 군장교 양광준, 미공개 일상 사진 10장
  • LG에너지솔루션,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11월부터 꼭 먹으러 가야하는 대방어 맛집 BEST5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 모델에서 주연까지…송재림, 연기·예능·뮤지컬 등 ‘만능 엔터테이너’

추천 뉴스

  • 1
    "나 자신..." 53세 오연수가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고,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다

    연예 

  • 2
    “도슨은 시즌 초반에 안 되니까…” 영웅들 복덩이 외인 3인방, 어쩌면 전원교체? 그 선수는 일단 잠잠

    스포츠 

  • 3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4
    4분 44초짜리 영화가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그럼 푯값은 과연 얼마일까?

    연예 

  • 5
    고영표, 프리미어12 대만전 선발 출격...린여우민과 맞대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2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 3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 

  • 4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 

  • 5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