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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산업에 특화된 AI(인공지능) 솔루션을 운영하는
마키나락스가 2조5000억원 규모의 민관 투자가 예고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지난 22일 출범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에는 자동차, 전자, 조선, 이차전지, 기계장비,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바이오, 방산항공, 섬유, 나노소재 등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9월까지 선도 프로젝트 20개를 선정하고 2조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당 최대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발굴한 200대 사업에 수십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제조업 AI 도입률을 40%까지 확대한다. 제조업 생산성을 20% 이상, 국내총생산(GDP)을 3%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17년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AI 머신러닝 모델이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되도록 돕는다.
제조 공정의 △이상 징후 탐지 △제어·조합 최적화 △예측분석 등을 통해 산업의 지능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의 고장 발생 가능성을 5~7일 전 미리 인지하거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최적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조 및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4000여개의 AI 모델을 배포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런웨이를 통해 앵커기업과 참여기업의 ‘지능화 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영신 마키나락스 부사장은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제조 기업들이 가진 혁신의 DNA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부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는 산업별 선도 기업들과 AI 기술 기업들이 긴밀히 협업하는 발판이 되어 제조 강국의 토양에 ‘AI 혁신’을 심어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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