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최근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이하 퍼디)가 글로벌 흥행하면서 개발사 넥슨게임즈에 대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올해 연결 연간 매출 3,185억원, 영업이익 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732% 증가할 것으로 증권사들이 전망했다.
앞서 증권가는 넥슨게임즈가 올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퍼디’의 흥행 성과가 반영돼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넥슨게임즈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는 올해 연간 40억원의 영업손실을 전망했지만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변경했다.
스팀에 따르면 지난 2일 출시된 ‘퍼디’는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이내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10만명을 유지하는 중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퍼디’의 글로벌 흥행 장기화를 예상한다”며 “올해 하반기 4,200억원(일평균 2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퍼디’는 7월에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퍼디’의 서비스는 넥슨이 맡아 넥슨게임즈는 개발사 로열티로 수익을 분배 받는다. 로열티에 대해 임 연구원은 30%로 가정하고 실적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도 일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아카이브’는 30일 기준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전체 게임 가운데 매출 4위, 롤플레잉 게임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블루아카이브’는 3분기 12억원 이상의 일매출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DW’가 있어 신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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