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표 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선수의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그 위업에 이어서 어젯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선수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며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이라는 양궁 최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쾌거”라고 했다.
또 “사격에서는 10대 돌풍이 일어났다. 열아홉 살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에 이어, 열일곱 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우리 올림픽 출전 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의 오상욱 선수는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일어서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수영의 김우민 선수, 사격의 박하준, 금지현, 김예지 선수, 유도의 허미미 선수도 멋진 경기를 펼쳐 시상대에 올랐다”고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그 밖에도 많은 우리 대표 선수들이 각자의 종목에서 분전하면서, 태극마크를 빛내고 있다. 대회 3일 만에 애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이미 달성했고, 이제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국민께서도 새벽까지 응원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주고 계신다”며 “143명의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진 여러분, 그리고 현지에서 선수들을 열심히 돕고 있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모쪼록 우리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고, 저도 ‘팀 코리아’를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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