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고도화된 北 핵·WMD 전면 대응 ‘전략사령부’ 창설…韓美 ‘일체형 확장억제’ 구현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합참 보도사진] 240712 합참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전략사창설추진단장(공군 중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에서 앤서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과 만나 동맹의 전략적 억제능력을 주도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했다.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의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본부를 ‘전략사령부’로 확대 개편한다.

국방부는 전략사령부령 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방부는 다음 달 6일 제정안 공포를 통해 전략사령부 창설의 법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국방부는 하반기 우수인력 보강, 지휘통제체계 구축 등에 돌입해 전략사를 창설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사가 창설되면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드론작전사령부 등의 지휘급 부대에 이어 합동참모본부가 지휘·감독하는 7번째 부대가 된다.

전략사는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해 적의 핵공격과 WMD 위협을 억제·대응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현하는 것이 전략사 창설의 목적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을 시작으로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해왔다. 한미간 핵·재래식 무기 통합 개념은 지난해 12월 열린 2차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문서에서 CNI라는 용어로 명문화됐다. 이달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공동성명을 통해 채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확장억제책을 결정해 한국에 전달했던 이전과 달리, 한국이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핵 운용 협의·기획·연습 등 모든 북핵 대응 전력 과정을 수행하고자 전략사 창설이 추진됐다.

핵 전력을 갖고 있지 않은 나라에서 전력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략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미래 전략환경 변화에 대비해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을 선제적·능동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사는 전·평시엔 합참의장의 지휘·감독을 받는 합동부대로서, 한미연합사와는 연합방위체제 내의 협조·지원 관계를 유지한다. 미국 전략사 등 주요 부대와 공조해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개념·방안 발전시키고 연계된 연습·훈련을 주도하게 된다.

전략사는 우리 군의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과 킬체인(Kill Chain) 부문의 능력과 교리를 통합발전시키는 기구로서,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지휘할 전망이다.

공군 중장이 초대 사령관에 오르고 이후 3군이 순환보직을 맡게된다. 사령부는 본부 위주 편성으로 인원의 70% 이상은 영관급이 배치될 예정이다. 전력사 산하엔 우주작전센터가 들어서 전략사 임무수행에 필요한 우주능력통합과 전투 발전을 위한 편성도 추진하게 된다.

일각에선 전략사의 창설은 이미 합참과 다른 사령부 등에서 지휘하고 있는 전력에 대한 중복 운영, 옥상옥 체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략사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억제·대응 전력을 통합운용함으로써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이라며 “전략사는 CNI 개념을 도입하게 되면서 미 전략사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임무를 수행할 부대의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북한의 핵·WMD위협의 고도화에 따라서 더 이상 전략사 창설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임기단축 개헌' 카드 꺼낸 尹…막판 승부수로 통할까
  • "계엄 후 83일은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면서도…헌재 결정 승복 의사 없었다
  • 헌재 가득 채운 尹지지자…대통령 도착하자 태극기 흔들며 환호 [르포]
  • 은행의 ‘치명적 꼼수’ 딱 걸렸다… 슬쩍 빼간 금액에 서민들 ‘분노’
  • 전기차, 겨울철 긴급출동서비스 부르는 이유 1위는?
  • 주진우 "와? 탄핵TF가 시키드나?...마은혁 권한쟁의심판 27일 선고, 한덕수 총리부터 복귀시켜야”

[뉴스] 공감 뉴스

  • 2036 하계올림픽, 천만관광 임실시대 함께 실현
  • "페트병 재생원료 10% 의무화…韓 재활용시스템 수준 끌어올릴 것"
  • 기차 타고 전통주 빚고 마시고...‘술례열차’ 3월 14일 첫 출발
  • "우리 딸, 취업 선물로 딱이네"…1561만원에 사는 가성비 SUV
  • 'BTS에 전적으로 의존 안해'...하이브, BTS 매출 비중 95%→20%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③ 일상 옥죄는 비극…청춘·코리안 드림 모두 무너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모터사이클의 전설을 담았다”.. BMW가 공개한 역대급 신차, 그 정체는?

    차·테크 

  • 2
    "주말엔 웨이팅 필수…" 나 빼고 다 안다는 청량리 맛집 BEST 3

    여행맛집 

  • 3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 요청 쇄도하자 단종 8개월 만에 부활한 '한국 간식'

    여행맛집 

  • 4
    “이렇게 특이한 곳은 처음인데”… 벚꽃·유채꽃 뒤덮인 ‘봄꽃 명소’ 2곳

    여행맛집 

  • 5
    “다른 사람과 시야 공유부터 3D 게임까지”… XR 안경 신제품·신기술 MWC 2025서 대거 공개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임기단축 개헌' 카드 꺼낸 尹…막판 승부수로 통할까
  • "계엄 후 83일은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다면서도…헌재 결정 승복 의사 없었다
  • 헌재 가득 채운 尹지지자…대통령 도착하자 태극기 흔들며 환호 [르포]
  • 은행의 ‘치명적 꼼수’ 딱 걸렸다… 슬쩍 빼간 금액에 서민들 ‘분노’
  • 전기차, 겨울철 긴급출동서비스 부르는 이유 1위는?
  • 주진우 "와? 탄핵TF가 시키드나?...마은혁 권한쟁의심판 27일 선고, 한덕수 총리부터 복귀시켜야”

지금 뜨는 뉴스

  • 1
    방산 혁신클러스터·KIDA 등 유치에 행정력 집중…'논산·계룡 첨단국방' 거점 조성

    차·테크 

  • 2
    연극판에 도대체 무슨 일이… 톱스타 이영애, 32년 만에 무대 복귀한다 [공식]

    연예 

  • 3
    [핸즈온] PC버전 그래픽 '굿'...갓게임으로 돌아온 '다키스트데이즈'

    차·테크 

  • 4
    포트나이트가 GTA로 뱐신?...범죄도시 시작

    차·테크 

  • 5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경제 

[뉴스] 추천 뉴스

  • 2036 하계올림픽, 천만관광 임실시대 함께 실현
  • "페트병 재생원료 10% 의무화…韓 재활용시스템 수준 끌어올릴 것"
  • 기차 타고 전통주 빚고 마시고...‘술례열차’ 3월 14일 첫 출발
  • "우리 딸, 취업 선물로 딱이네"…1561만원에 사는 가성비 SUV
  • 'BTS에 전적으로 의존 안해'...하이브, BTS 매출 비중 95%→20%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③ 일상 옥죄는 비극…청춘·코리안 드림 모두 무너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모터사이클의 전설을 담았다”.. BMW가 공개한 역대급 신차, 그 정체는?

    차·테크 

  • 2
    "주말엔 웨이팅 필수…" 나 빼고 다 안다는 청량리 맛집 BEST 3

    여행맛집 

  • 3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 요청 쇄도하자 단종 8개월 만에 부활한 '한국 간식'

    여행맛집 

  • 4
    “이렇게 특이한 곳은 처음인데”… 벚꽃·유채꽃 뒤덮인 ‘봄꽃 명소’ 2곳

    여행맛집 

  • 5
    “다른 사람과 시야 공유부터 3D 게임까지”… XR 안경 신제품·신기술 MWC 2025서 대거 공개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방산 혁신클러스터·KIDA 등 유치에 행정력 집중…'논산·계룡 첨단국방' 거점 조성

    차·테크 

  • 2
    연극판에 도대체 무슨 일이… 톱스타 이영애, 32년 만에 무대 복귀한다 [공식]

    연예 

  • 3
    [핸즈온] PC버전 그래픽 '굿'...갓게임으로 돌아온 '다키스트데이즈'

    차·테크 

  • 4
    포트나이트가 GTA로 뱐신?...범죄도시 시작

    차·테크 

  • 5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경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