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는 캐나다 벤쿠버에 첫 매장을 열고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문을 연 ‘교촌치킨 캐나다 1호점’은 벤쿠버 다운타운 랍슨(Robson)거리에 자리 잡았다. 이 곳은 벤쿠버를 방문한 세계 각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교촌은 매장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해 교촌의 3대 메뉴인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교촌의 미국법인 ‘교촌USA’는 지난해 외식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 캐나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래F&B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캐나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로 꼽히는 벤쿠버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교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캐나다 상권 파악 및 최적의 위치 선점에 공들였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여 해외 전역에 교촌의 맛을 알리는 등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도약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교촌은 현재 북미 지역에 총 4개 매장(미국 로스엔젤레스 3개, 하와이 1개)을 운영 중이다. 해외 매장 수는 총 75개(미국, 중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UAE)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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