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델타항공이 대규모 항공편 결항에 대한 피해 보상 청구를 신청한다.
CNBC는 29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이 로펌을 고용해 이달 초 전 세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일으킨 사이버 정전 사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항공사는 7월 19일 2200건 이상의 항공기 결항으로 이어진 서버 정전 사태 이후 미국 주요 항공사 중 회복 속도가 가장 느렸다.
델타항공은 지금까지 6천여 편의 항공편을 취소해 수십만 명의 여행객들이 발이 묶였다.
보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수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변인은 “보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소송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교통부는 지난 주 정전으로 인한 델타의 대규모 항공편 결항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델타항공 주가는 2.15% 하락 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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