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네덜란드 맥주회사 하이네켄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쳤다.
하이넨켄은 29일(현지시간) 분석가 추정치를 놓치고 주가가 7% 하락한 후 반기 영업 이익이 1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기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3.2%를 하회했다. 상반기 매출과 물량도 기대에 약간 못 미쳤다.
하이넨켄은 또한 중국 파트너인 중국자원맥주와 관련해 8억 7400만 유로(9억 48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같은 결과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하이네켄의 새로운 가이던스는 분석가들이 현재 예상하는 8.2% 성장보다 낮다.
최고 재무책임자 해롤드 반 덴 브로크는 “이번 지침이 유럽의 6월과 7월의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스포츠 경기에서 기대했던 부양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반 덴 브룩은 이것이 단지 사업 주가 하락과 관련이 있을 뿐이며 그 외에는 실적이 좋다고 말했다.
회사 임원들은 양조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견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 확대 계획과 함께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하이네켄은 중국 리소스 맥주에 대한 약 20%의 지분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하이네켄은 기존에 제시했던 낮은 자릿수와 높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 대비 2024년에는 4%에서 8% 사이의 유기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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