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맥도날드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식당 방문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매출 부진을 겪었다.
맥도날드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이 거의 1% 감소하고 고객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매장이 문을 닫고 수백만 명이 집에 머물렀던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또한, 가자 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프랑스, 중동에서도 매장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
반면,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방문한 고객들이 더 많이 소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4월 인플레이션에 지친 고객들이 더 나은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 후 6월 25일 이 재무보고 기간에 늦은 미국 식당에서 5달러짜리 식사 딜을 선보였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65억 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며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66억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20억 달러, 주당 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분석가들이 예측했던 주당 이익 3.07달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맥도날드 주가는 4% 상승한 262.35달러로 거래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