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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초정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핏투게더는 위성과 수신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퍼포먼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전자성능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시장에 뛰어들었다.
핏투게더의 기기는 선수의 활동 거리, 최고 속도, 가속 횟수, 스프린트 횟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다. 핏투게더는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공식 인증한 EPTS 부문 우선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전 세계 60여개국, 500여개팀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다.
핏투게더는 지난해 450여개의 글로벌 스포츠 테크기업이 지원한 제1회 MLS 이노베이션 랩에 도전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6개 기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EPTS 기술 데모를 MLS 리그 및 각종 유관기관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
핏투게더의 EPTS는 여러 MLS 경기에 적용되고 있다. 22일 올스타전 참여 선수들의 훈련 세션을 시작으로 23일 MLS 넥스트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착용했다.
올스타전에는 토트넘에서 손홍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휴고 로리스,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르지오 부스케스와 조르디 알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출신의 헥터 에레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는 핏투게더를 비롯해 애플·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 및 각종 테크기업들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기술을 뽐냈다.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은 100개 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AI 기술을 선보였고, 비전프로를 통해 AR 중계를 하기도 했다. 아디다스는 공의 위치를 추적해 선수들의 터치 정도, 골라인 판독 등을 디지털로 보여줬다.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는 “MLS와의 이번 이벤트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을 연말까지 함께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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