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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올해 하반기 반도체와 조선 업종 일자리가 늘어나지만 건설업 일자리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종별 경기 지표 등을 바탕으로 한 ‘2024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년 하반기 대비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 업종이다.
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7천명(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선박류 수출액은 약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용 호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종 고용도 3천명(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비 36.9% 증가한 약 1350억 달러로 예상된다.
반면 건설업과 섬유업은 하반기 일자리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수주가 지난해 들어 큰 폭 감소세로 전환됨에 따라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5만8천명(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에도 고금리가 유지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섬유업종 역시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천명(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기계(1.3%), 전자(0.8%), 철강(0.5%), 자동차(0.6%), 디스플레이(0.7%), 금융·보험(-0.3%) 등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기계·조선·전자·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과 건설, 금융 및 보험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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