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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문화상’에서 ‘우승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제문화상은 UCLG와 멕시코시티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2012년부터 2년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지방정부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UCLG는 UN에서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중앙정부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해결해 나가기 위해 조직된 비정부 연합체다. 2004년 출범해 현재 140개국의 24만여 개의 지방자치단체와 175개의 지자체 협의체가 속해있다.
올해 개최된 제6회 국제문화상에는 전 세계 총 87개 지방 정부가 응모해 관악구(대한민국)와 라파스(볼리비아)가 우승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관악구는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혁신 우수사례 수상 이후 두 번째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
구는 ‘대한민국 청년문화 수도, 관악’을 주제로 △청년을 의사결정 주체로서 지역 사회와 공공정책 과정에 참여시키고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며 △청년들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전국 최초로 청년 정책 전담 부서를 만들고, 서울시 최초로 ‘청년문화국’을 신설했다. 또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하기도 했다. 청년 종합 활동 거점공간인 △관악청년청 △문화플랫폼 1472 △별빛내린천 버스킹 존 등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간 청년 문화 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권위 있는 국제문화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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