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도쿄) 우소연 특파원] 미즈호은행은 차입(借入)시 발생하는 초기비용을 없애는 주택담보대출을 오는 8월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가 보도했다.
이 주택담보 대출상품은 은행이나 보증 회사에 차입 시 지불하는 수수료 2.2%를 없애고, 고객의 금리만 부담하는 상품이다. 가령 5000만엔의 대출을 하는 경우 대략 110만엔의 수수료가 발생, 상품에 따라 보증 회사의 사무 수수료나 보증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없앤 것이다. 이 주택담보 대출상품의 주된 타겟층은 상환여력이 높은 맞벌이의 파워 커플이나 부유층이다. 대출 금리는 기존형 상품보다 0.2% 높게 설정되지만, 조기(早期)에 갚는 고객의 총지불액은 기존형보다 적어진다. 미즈호(MIZUHO)은행은 “대부분의 주택 융자 고객이 당초 기간 35년으로 빌리지만, 앞당겨 갚는 사람이 많고, 실질적인 차입 기간은 평균 16~17년이라”며 “부유층 이외의 계층에서도 단기간의 상환이나 이사를 검토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신상품의 잠재적인 요구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에 지불하는 취급 수수료(2.2%)뿐 아니라, 보증 회사에 대한 사무 수수료나 보증료도 불필요하다. 대신 변동형의 최우대 금리(7월 시점에서는 연 0.575%)는 초기 비용이 드는 기존형 상품(연 0.375%)보다 0.2% 높아진다. 매월 상환액은 기존형보다 많아지는 한편, 빨리 상환할수록 총지불액은 줄어든다. 주택대출은 은행의 개인용 주력 상품 중 하나로,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금리 경쟁도 치열하다.
미즈호(MIZUHO) 은행은 금리 이외의 부분에서의 매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거래로 이어지는 고객을 늘려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다. 초기 비용이 들지 않는 주택 담보 대출은 일본국내에서 처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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