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29일 “법 집행 대상이 누구라도 동일한 잣대를 일관되게 적용해 모두가 공감하는 법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경찰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법 집행과 치안 정책의 지향점은 국민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첫 번째 존재 이유로 ‘국민을 범죄와 사고로부터 지켜내는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민생 치안 확립에 역점 둘 것”이라며 “경찰의 활동 목표는 (범죄·사고)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는 두터운 안전망과 지원체계 구축해 안전에 있어 격차를 없애겠다”라며 “악성 사기, 마약, 도박 등 민생 침해 범죄는 배후 조직과 범죄 수익 자금원 끝까지 추적해 범죄 의지 원천 차단 국민 신뢰 보답할 수 있도록 수사 역량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조 후보자는 경찰의 수사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사회병리현상이 심화하며 범죄 양상 새로운 형태 진화하고 있다”라며 “사이버 범죄는 국제 공조를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보 수사를 전담하는 수사 기관으로 헌법 가치와 국가 정체성 수호에도 심혈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후보자는 “14만 동료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청년 시절부터 가져왔던 원칙과 소신에 더해 그간 고민해 온 비전과 정책들을 실현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 다운 경찰로 새롭게 각오를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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