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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해안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고수온대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수시가 양식어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조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조·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는 여름철 엘니뇨가 물러나고 라니냐 발생 전망에 따라 대마난류가 강해지면서 강수량이 크게 증가했고, 평년 대비 높은 수온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여자만·가막만 일대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여수시는 적조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적조대책위원회를 구성, 적조 유입 해역에 대한 주기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 철부선, 바지선 등 200여 척의 적조 공동방제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사전에 황토 1만 8971톤과 방제 정화선 3척을 확보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태세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2일간 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간담회를 마련해 돌산읍·남면·화정면·삼산면 우심해역 어업인 170여 명을 대상으로 지도에 나섰다.
이날 적조·고수온 발생 시 위기 경보 단계별 양식장 관리요령 등 대처방안을 설명하고 어업인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재해 시 보상이 가능한 재해보험 가입과 양식수산물 조기출하를 독려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라 어업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어장관리요령을 철저히 이행하여 적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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