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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개섬 연결 해양레저도시 ‘오섬 아일랜즈’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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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충남 순풍에 돛 단 ‘오섬 아일랜즈
충남도가 지난해 9월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에서 개최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 기공식에서 김태흠 지사(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서해안 5개 섬을 연결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한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섬 아일랜즈는 △해양 가치 증대 △해양 레저관광 수요 증가 △서해안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선8기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약에 따라 내놓은 사업이다.

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 등 5개 섬에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1년 동안 3조 274억원을 투입, △해양레저 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기반 시설 구축 △미래 전략사업 추진 등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제별 추진 상황을 보면,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는 자연휴양림 조성 공사의 첫 삽을 뜨며 순항 중이며, 이 사업은 원산도해수욕장과 인근 숲을 활용해 해양·산림 치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한 거점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2030년까지 540억원을 투입한다.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는 전동서핑보드와 제트스키 등 해양레포츠 활동 지원 시설로,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 국가 공모’에 선정돼 4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는 2027년까지 500억원을 투입, 섬 내 숲과 해변을 활용해 예술과 해양레저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예술인 섬을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역시 지난해 1월 공모를 통과했다. 으며, 현재는 민간 투자를 협의 중이다.

2026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원산도 갯벌 식생 복원 사업도 지난해 4월 공모에 선정돼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메머드급 리조트가 될 소노호텔앤리조트 원산도 관광단지는 지난해 9월 기공식을 갖고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잡은 이 관광단지는 96만 6521㎡의 부지에 객실 수는 1500여 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 단지가 “서해안 최대이자,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까지 894억원의 민자가 투입되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는 설계 용역이 한창이고, 203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하는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은 연내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은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원산도 선셋대관람차와 선셋비치리조트 개발은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모델 육성 최적지인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을 오섬 아일랜즈를 통해 레저활동과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 새로운 해양의 시대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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