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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우 창원한마음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아담말릭국립병원(H. Adam Malik National Hospital)을 방문해 진행성 간암과 간 전이암 수술에 대한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17일 인도네시아 국제소화기외과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메단을 방문한 주종우 교수는 생체 간이식, 뇌사자 간이식, 대장암의 간 전이, 해부학적 간 절제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간이식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주 교수는 이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메단의 아담말릭국립병원을 방문해 두 건의 간암 수술과 대장암의 간 전이 수술과 담도암 수술, 간 내 담도 결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은 간 절제술, 개심술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수술이 필요한 외과 환자가 300명 이상 입원하고 있는 대형병원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아담말릭국립병원의 외과 의료진들이 주 교수에게 간이식과 간담췌 수술을 배우러 왔으며, 다음 해인 2014년 주 교수가 병원을 직접 방문해 메단에서 최초로 성인 생체 간 이식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그 인연으로 최근 아담말릭병원의 Dr. Budi 교수(인도네시아 간담췌학회장)와 외과 의사 2명이 창원한마음병원을 찾아와 주종우 교수에게 간 이식 교육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주종우 간담췌외과 교수는 “인도네시아 아담말릭국립병원을 대상으로 간 이식과 간담췌 수술에 대한 교육을 시작한 것을 인연으로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는 고난도 수술 집도, 간 이식 교육을 했다”라며 “인도네시아에 간 이식과 대장암 간 전이 수술 시스템이 자리 잡기까지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의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의 고도화된 간 이식 기술을 국내외로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공간을 넘어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과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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