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스텔란티스(STLA)의 2분기 실적이 전 지역에서 판매량이 부진한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2분기 매출액은 433.2억 유로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고, 연결기준 자동차 판매 153.7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줄었다.
전 지역에서 평균대비 저조한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하반기 주요 신모델 판매를 앞둔 생산라인 개편, 구모델 재고조정 등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북미에서는 주요 세그먼트인 중소형 SUV 등에서 모델 단종(Cherokee 등)으로 인한 판매 공백이 발생하며 상반기 10만대 이상의 판매량 감소했다.
동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차 모델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신규(혹은 기존 차량 업데이트)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성과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차량 포트폴리오를 판매량이 높은 코어(Core) 모델 중심으로 신규 플랫폼 기반으로 개편할 전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모델의 엔진 변경, 전동화 모델 출시, 주행거리 향상 등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하반기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출시와 함께 마케팅 강화(차량가격 인하 및 인센티브 확대) 계획으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회복에 나설 계획이며 산업 내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사는 상반기 실적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높은 R&D 및 M&A 비용을 언급하며 하반기 5억유로 이상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77억 유로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계획으로 25~30%의 배당성향을 통해 47억 유로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3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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