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미국 내 첫 노조원 매장과 잠정 단체 교섭 계약을 체결했다.
메릴랜드의 한 소매점 직원들을 대표하는 국제 기계 및 항공 노동자 협회는 26일(현지시간) 저녁 애플과 평균 10%의 임금 인상과 근로자들에게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토슨에 위치한 이 매장 직원 약 85명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투표는 8월 6일로 예정돼 있다.
노조 교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애플과 잠정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추가적인 이익을 향한 강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우리는 함께, 매장마다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거래는 지난 5월 매장 직원들이 1년 이상의 경영진과의 대화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파업을 승인한 후 이뤄졌다.
메릴랜드 매장은 미국에서 단 두 개의 노조가 결성된 애플 매장 중 한 곳이다.
이 곳 직원들은 지난 2022년 6월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의 두 번째 애플 매장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기 몇 달 전 노조에 찬성표를 던졌으나 애플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노조는 뉴욕시의 아마존 창고, 미시간주 치폴레 매장, 그리고 전국 수백 곳의 스타벅스 매장 등에서 최근 몇 년간 세간의 이목을 끄는 노조 승리를 이룬 방 있다. 반면,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계약을 확보하지 못했다.
애플은 확인 요청에 아무런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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