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는 지난해 거래의 일환으로 인수한 나스닥 주식의 약 절반에 대해 최대 27억 4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 성명에 따르면 토마 브라보는 나스닥 주식 4160만 주를 매각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토마 브라보가 이 주식을 개당 64.80달러에서 65.80달러 사이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제안의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계산에 따르면 이 주식은 금요일 나스닥 종가인 주당 66.96달러에 3.2%나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나스닥 주가는 올해 15.2% 상승했다.
토마 브라보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아덴자를 거래소 운영사에 105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로 매각하면서 이 주식을 부여 받았다.
이 거래의 일환으로 토마 브라보는 나스닥 이사회 의석 및 14.9%의 지분을 확보해 이 회사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됐다.
또한, 토마 브라보는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매각할 수 없도록 하는 록업 계약을 체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나스닥은 금액이 1억 2천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한 매도자로부터 주식 120만 주를 매입하기로 합의했으며 토마 브라보의 주식 매각으로 인한 수익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안된 주식 매각은 이번 거래에서 토마 브라보가 인수한 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 회사는 2025년 5월 1일까지 록업 계약이 적용되는 발행 주식의 약 7.4%인 약 4280만 주를 보유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 아데나 프리드먼 지휘 아래 나스닥은 시장과 함께 상승하고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데이터와 거래 수익에 덜 의존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했다.
아덴자 인수는 나스닥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금융 및 시장에서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해 나스닥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함이였다. 골드만삭스 그룹이 이 공모의 유일한 인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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