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유럽의 주요 우주 기업인 에어버스(Airbus)와 탈레스(Thales)가 우주 관련 사업의 합병을 논의 중인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Guillaume Faury)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방산과 우주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와 탈레스의 합병 논의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포리 CEO는 “국방과 우주, 특히 인공위성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창출할 기회를 찾고 있으며, 유럽의 우주 환경에서 이를 실현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에어버스는 탈레스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통신, 항법, 관측위성 제조사로, 최근 스타링크를 대표로 하는 저궤도 군집위성의 급속한 성장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2023년 에어버스는 우주 사업에서 5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포리 CEO는 “우주 사업의 구조조정과 협력을 포함한 모든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우주항공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의 고위 임원 역시 유럽 우주기업 간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레오나르도는 탈레스의 우주 부문 자회사인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의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로렌조 마리아니(Lorenzo Mariani) 총괄 매니저는 “일론 머스크와 경쟁하기 위해 유럽은 진화해야 하며, 이는 통합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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