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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수도, 매출도 반토막 난 연돈볼카츠… 업계선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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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매장 수와 매출이 반토막 났다. 이에 가맹업계에서는 ‘반짝 유행 사업’이 아닌 상품 특성상 이례적이라고 본다.

서울의 한 연돈볼카츠 매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돈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의 한 연돈볼카츠 매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돈 인스타그램 캡처

2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정보공개서와 더본코리아 등에 따르면 현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는 31개다. 지난해 말 기준 49개로 줄어들더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 20일 연돈볼카츠는 출원한 뒤 가맹점 4개를 열었고, 2022년 가맹점 수는 68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은 2022년 기준 2억5976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이 1억5699만4000원으로 집계되면서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매출로 보면 1300만원 수준이다.

일부 지점에서는 매출이 반토막 났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8개 지점의 홀 매출은 모두 개점 직후 최대치를 기록한 뒤 두 달 내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2022년 5월 서울에서 문을 연 한 매장 매출은 바로 직후 달인 6월 4502만원을 기록했지만 7월부터 2043만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비슷한 시기에 경기도에 문을 연 곳도 월 매출이 같은 해 5월 2835만원이었지만, 7월 1255만원, 8월 1088만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더니 12월 656만원에 그치기도 했다.

가맹업계에서는 연돈볼카츠 매출 급감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이른바 ‘반짝 유행 사업’이 아닌데도 수개월 만에 매출이 40%씩 떨어지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연돈볼카츠 관련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 소비자들에겐 브랜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다가온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소속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매출을 허위로 광고하고 상품 가격을 묶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8일 더본코리아가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더본 코리아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백종원 대표 유튜브 채널의 ‘내꺼내먹’ 코너를 통해 연돈볼카츠 매장을 직접 방문하고 제품을 먹어보는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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