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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장애 인식 개선과 청각·언어 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사랑의 수어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어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몸짓·손짓을 통한 의사전달 방법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비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은 다음 달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구청 3층 다목적실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종로구수어통역센터 소속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교육 과정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실용 회화 중심으로 구성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다음 달 1~21일 구청 사회복지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 종로구수어통역센터에서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과 오후반(7시~9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반별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교재비는 자부담이고 8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청각·언어 장애인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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