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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민심청취를 위해 전북 완주군을 방문했지만 완주군의회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28일 완주군 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완주군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데 이어 완주군의회를 방문하려 했으나 의원들은 “군민을 무시하고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려한다”는 이유로 의회방문을 거부하고 의회청사 입구에서 도지사를 돌려보냈다.
완주군의회는 완주전주 통합의 재점화 도지사의 공약으로 출발한 것이라며 공약을 철회하고 지난 도의회 긴급현안 질의 시 완주군의회 통합반대주민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식의 발언에 매우 유감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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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식 의장은 도지사와 잠깐 나눈 대화를 통해 “완주군민을 분열시킨 책임은 도지사에게 있다” 면서 “완주군을 방문해 준 것은 환영하지만 완주군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완준군의회 청사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완주군민을 무시한 발언을 하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도지사에게 항의하며 악수 거부와 함께 앞으로 통합 반대에 대한 완주군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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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완주군의회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무산됐지만 군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하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완주 군민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반대 의견과 찬성 의견을 분명히 청취하고 또 냉정한 분석과 평가 대안을 돌출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려 했으나, 무산됨에 따라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만, 앞으로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서는 찬성 측이건 반대 측이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해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완주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찬성과 반대를 언급하는 모두 완주군민의 소중한 의견으로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행정 차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해 두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민간 주도의 통합 논의를 이뤄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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