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의 사흘 차 인사청문회가 종료됐다.
여야는 이번 청문회가 장관급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사흘 동안 진행되는 것을 놓고도 계속 충돌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및 자녀의 출입국 관련 자료, 주식 매매 자료 등의 요구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전날 밤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 연장을 의결했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체력을 검증하는 청문회로 변질됐다”고 했고, 이상휘 의원은 “합의한 이틀 동안 알아내지 못하면 검증 실패이고 편법”이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법인카드 사용의 부적절 등 다수의 의혹이 남아있고 자료 제출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의 협의를 거친 적법한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검증 필요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오후 10시께 산회하고 사흘 간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야당 측이 다음 달 2일 과방위 현안질의를 열기로 하고 이 후보자와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이헌 방송정책국장 등 증인 4명 출석을 요구하면서 이 후보자는 일주일 뒤에 다시 같은 자리에 앉게 됐다.
다만 현안 질의가 열릴 시점에는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됐을 가능성이 있다.
청문회 다음날인 27일에는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확인을 위해 대전 MBC를 찾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과방위 전체 회의는 오는 29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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