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방송4법은 언론장악’ 與박충권, 어린이 참관객에 “극한 대립 국회 보여줘 안타까워” 사과

데일리안 조회수  

“지금이라도 ‘국회 몫 3인’을 추천하면 2인 체제 해결”

“김홍일 이어 이진숙 탄핵하겠단건 언론장악 위한 것”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이른바 ‘방송4법’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서 “(방송4법 강행 이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을 무력화하거나, 민주당이 스스로 만든 2인 체제를 유지하도록 해서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으로 가겠다는 두 가지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6일 오전 11시 2분부터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당할 때까지 6시간 넘게 ‘방송4법’의 불필요성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연단에 오르자마자 박 의원은 “내가 당선된 직후 국회의원이 돼 본회의 단상에 올라섰을 때, 기대했던 모습은 밤낮으로 연구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과학기술인들이 걱정없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이공계지원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의원들께 설명드리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이 자리에 언론장악 방송법 개정안 반대를 위해 올라와있다. 매우 착찹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을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학기술은 방송법과 같은 정쟁으로 후순위로 밀렸고,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소위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 불리는 방송4법은

과방위에서 지난달 18일 야당 단독으로 강행처리 돼 기어코 본회의에 처리 안건으로 상정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지난 이틀간 자정을 넘겨 릴레이로 강행된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후보자의 공직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신공격과 마타도어, 편파진행이 난무하는 난타전이었다”이라며 “민주당이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이진숙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부터 한달만에 탄핵시키겠다 겁박하는 이유 또한 바로 언론장악을 위함”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변을 정돈한 뒤 박 의원은 “현재 상정된 한준호 의원안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회의는 4인 이상의 위원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현재 방통위 운영이 2인 체제로 된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기 때문에 초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2인 체제 운영의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고 책임을 미루면서 (민주당이) 방통위와 방송통신행정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라며 “회의 절차와 관련해 개의 요건으로 방통위원 4인 이상 출석으로 개의하고, 지금이라도 국회 몫 3인을 추천하면 해결되는 문제인데도 불필요한 법을 만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결국 민주당이 향후 야당 몫을 포함해서 국회 몫의 방통위원 3인을 임명하지 않고 민주당이 비판하고 있는 2인 체제를 유지하고 회의를 열리지 못하게 해 방통위의 행정을 무력화하거나, 민주당이 스스로 만든 2인체제를 유지하도록 해서 탄핵으로 가겠다는 두 가지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의도를 공격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토론을 이어가는 와중에 어린이들이 국회 참관을 오자 잠시 방송4법 관련 발언을 멈추고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회부의장이 아이들을 향해 ‘필리버스터’의 뜻을 설명하자 이를 듣고난 뒤 박 의원은 “내가 여러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가 좋아지는 방향으로의 법안 상정을 통해서 여러분들을 찾아뵈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국회에서 극한 상황으로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들도 다 국회의 모습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잘 봐주시고 또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서 싸우는지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파나마 '일대일로' 탈퇴에 中 유감 피력

[뉴스] 공감 뉴스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 14조달러 규모 세계 건설시장… 주목받는 섹터 어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브라질 복귀전 MVP' 네이마르가 펼치는 행복축구…"기분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스포츠 

  • 2
    [인터뷰] ‘브로큰’ 하정우가 가장 잘하는 것

    연예 

  • 3
    오승환 상대 끝내기→방출→삼성행…"그냥 즐겨" 모자에 새긴 27세 외야수, 이제는 유망주 꼬리표 뗄까

    스포츠 

  • 4
    “올해 200타석 들어가면 내년에 빵 터진다” 꽃범호 예언…KIA 김도영 고교 라이벌, 제발 다치지 마라

    스포츠 

  • 5
    “EV 화재도 걱정 끝?” 기아, 최대 100억 보상 프로그램 공개에 소비자들 ‘안심’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 파나마 '일대일로' 탈퇴에 中 유감 피력

지금 뜨는 뉴스

  • 1
    “실내에서도 꿀잼 재미 보장!”… 눈 내리는 날 가면 더 재밌는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최고의 차' 4개 부문 수상

    차·테크 

  • 3
    [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500m·1,000m도 남녀 전원 예선 통과

    스포츠 

  • 4
    '이영지의 레인보우' 아이브부터 김민하까지...'뮤지션 꽃이 피었습니다'

    연예 

  • 5
    ‘나혼산’ 고준 동생 김성균, 지독한 아재개그로 낄낄메이트 결성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 14조달러 규모 세계 건설시장… 주목받는 섹터 어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브라질 복귀전 MVP' 네이마르가 펼치는 행복축구…"기분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 더 나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스포츠 

  • 2
    [인터뷰] ‘브로큰’ 하정우가 가장 잘하는 것

    연예 

  • 3
    오승환 상대 끝내기→방출→삼성행…"그냥 즐겨" 모자에 새긴 27세 외야수, 이제는 유망주 꼬리표 뗄까

    스포츠 

  • 4
    “올해 200타석 들어가면 내년에 빵 터진다” 꽃범호 예언…KIA 김도영 고교 라이벌, 제발 다치지 마라

    스포츠 

  • 5
    “EV 화재도 걱정 끝?” 기아, 최대 100억 보상 프로그램 공개에 소비자들 ‘안심’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실내에서도 꿀잼 재미 보장!”… 눈 내리는 날 가면 더 재밌는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최고의 차' 4개 부문 수상

    차·테크 

  • 3
    [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500m·1,000m도 남녀 전원 예선 통과

    스포츠 

  • 4
    '이영지의 레인보우' 아이브부터 김민하까지...'뮤지션 꽃이 피었습니다'

    연예 

  • 5
    ‘나혼산’ 고준 동생 김성균, 지독한 아재개그로 낄낄메이트 결성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