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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산업의 ‘생명수’라고도 불리는 초순수의 산업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이상일 용인시장이 반도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 용인이 최적지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시장은 26일 이날 OBS라디오 ‘최진만 이유나의 굿모닝 OBS’에 출연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용인의 미래 등에 대해 설명하다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초순수는 반도체 생명수라고 불리는 물질로 정부는 3600억 정도의 국비를 투자해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세울 계획”이라며 “용인시는 명지대학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관련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반도체 미래 경쟁력을 고려하면 용인이 가장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순수(UPW· Ultrapure Water)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물을 말한다.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세정에 사용된다. 초순수를 생산하려면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의 농도를 극히 낮은 값으로 억제해야 하는데 고난도의 처리기술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는 초순수 생산기술을 해외기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고 지난달 초순수의 산업 연구시설 부지를 공모했다.
이 시장은 세계 반도체 중심지로 부상하는 용인시의 현재와 미래를 최적의 입지로 설명했다.
그는 “현 정부는 경기남부에 반도체산업 관련 투자가 622조원이 될 것으로 말하는 데 이는 대한민국 1년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로, 그 중 502조원이 용인에 투자된다”며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하는 기흥캠퍼스 주변에 참으로 많은 수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150여개,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는 50여개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올 예정으로, 원삼면에는 주요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이 분양을 받았고, 세계적인 장비회사 램 리서치는 한국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규모가 큰 반도체 장비회사 ‘세메스’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근처에, 세계 4위의 반도체 장비 회사인 ‘도쿄 일렉트론’은 원삼면에 연구개발시설을 만들기로 하는 등 좋은 회사들의 용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역 내 하천에 진행한 치수와 준설 작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 장마 기간 동안 아직까지 큰 피해가 나지 않은 점에 안도감을 내보이면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악천후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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