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티메프 겨우 탈퇴했는데 바로 삭제 안 된다고요?”…개인정보 유출 불안 ‘확산’

서울경제 조회수  

'티메프 겨우 탈퇴했는데 바로 삭제 안 된다고요?'…개인정보 유출 불안 '확산'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에 이용자들의 탈퇴 행렬이 이어지며 개인정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티몬과 위메프 회원 탈퇴 방법을 문의하는 포스팅이 최근 일주일간 100개 가까이 올라왔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위메프가 파산할 경우 내 이름과 주소, 구매 이력 등 개인정보는 어찌 되는 것이냐”며 “사이트 탈퇴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썼다.

위메프와 티몬에 직접 가입한 경우 뿐만 아니라, 네이버나 카카오 등 다른 아이디와 연동한 경우 등 각종 가입 상황에 대한 탈퇴 절차를 공유하는 답글도 잇달아 올라왔다.

사회 초년생 시절 가입한 위메프를 탈퇴하기 위해 10여년 만에 접속했다고 밝힌 한 직장인은 “정산 지연 사태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이트를 찾았지만, 아이디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러한 이유로 웹사이트 회원 탈퇴 처리를 대행해주는 ‘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인정보 포털에 접속했지만, 이용자가 몰려 접속 대기가 떴다는 인증 글도 나왔다.

지난 25일 오전 8시께 개인정보 포털에서 접속 지연 팝업이 뜬 사진을 올린 한 이용자는 “위메프와 티몬 때문에 사람들이 죄다 개인정보 포털에 들어가서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것 같다”고 적었다.

다만 사이트를 운영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갑자기 발생한 시스템 오류에 의한 것으로 접속자가 평소보다 몰렸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현재 사이트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트를 탈퇴한다고 해서 개인정보가 즉각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각 사이트의 규정에 따라 길게는 10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메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로그인 이력과 대금결제, 국세 증빙자료 등의 회원 정보는 3개월에서 10년까지 보유하고 이용한다고 공지했다.

티몬도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통해 웹사이트 방문기록과 대금결제 등의 고객 정보를 3개월에서 5년까지 보유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 수준이 향후 기업 상황에 따라 악화할 수도 있다는 점도 문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관련법에서 보유기간을 넘기거나 처리 목적을 달성한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한다고 명시된만큼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개인정보를 파기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티몬·위메프의 개인정보 관리를 위탁받아 담당중인 큐텐테크놀로지 유한회사의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개인정보 처리실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했다”며 “점검 결과 현재까지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문제점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뉴스] 공감 뉴스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 계엄 관여 장성 4명 보직해임…계엄사령관 박안수는?
  • [청론직설] “트럼프2기 중국 강력 견제…기술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금호타이어,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신규 취득

    차·테크 

  • 2
    어린이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2월말 재공연

    연예 

  • 3
    도경수의 첫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 27일부터 본다

    연예 

  • 4
    “239억짜리 루게릭 병원 완공” 션, 이젠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희망의 집짓기

    연예 

  • 5
    '멜로무비' 최우식X박보영X이준영X전소니, 로맨틱 케미 화보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지금 뜨는 뉴스

  • 1
    "비참하게 과소평가 됐다" 양키스엔 김하성이 필요해, 218억원이면 가능할까

    스포츠 

  • 2
    NC, NC문화재단-美 MIT와 함께 한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스포츠 

  • 3
    '무패패승패패무패패패'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팬도 극대노…"우리 팀이 강등되는 걸 보고 싶다" 왜?

    스포츠 

  • 4
    'BNK 썸이 휩쓸었다'…WKBL 4라운드 MVP 김소니아, MIP 박성진 선정→김소니아 2라운드 연속 MVP

    스포츠 

  • 5
    이상민, 11년째 공황장애…"약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 계엄 관여 장성 4명 보직해임…계엄사령관 박안수는?
  • [청론직설] “트럼프2기 중국 강력 견제…기술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금호타이어,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신규 취득

    차·테크 

  • 2
    어린이 뮤지컬 ‘만복이네 떡집’ 2월말 재공연

    연예 

  • 3
    도경수의 첫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 27일부터 본다

    연예 

  • 4
    “239억짜리 루게릭 병원 완공” 션, 이젠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희망의 집짓기

    연예 

  • 5
    '멜로무비' 최우식X박보영X이준영X전소니, 로맨틱 케미 화보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비참하게 과소평가 됐다" 양키스엔 김하성이 필요해, 218억원이면 가능할까

    스포츠 

  • 2
    NC, NC문화재단-美 MIT와 함께 한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스포츠 

  • 3
    '무패패승패패무패패패' 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팬도 극대노…"우리 팀이 강등되는 걸 보고 싶다" 왜?

    스포츠 

  • 4
    'BNK 썸이 휩쓸었다'…WKBL 4라운드 MVP 김소니아, MIP 박성진 선정→김소니아 2라운드 연속 MVP

    스포츠 

  • 5
    이상민, 11년째 공황장애…"약 없이는 일상생활 불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