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중학생이 전체 40%

투데이신문 조회수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이 22만명으로 파악됐다. 그중 중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6일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 및 보호자 150만여명이 참여한 ‘2024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미디어 과의존 등 디지털미디어 역기능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찾아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가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 또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하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조사 대상 124만9317명 중 22만10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605명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7만4374명,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2만7845명이다. 이들 중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8만1190명이다. 

과의존 위험군이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인 ‘위험사용자군’과 사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수준인 ‘주의사용자군’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과의존 위험군 수는 중학생(8만9812명), 고등학생(7만3136명), 초등학생(5만8081명) 순으로 많았다.

남학생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이 11만9301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885명 줄었고, 여학생의 경우 10만1728명으로 전년 대비 4720명이 감소했다.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중학생이 3만74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여자 중학생이 2만653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연도별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초등 1학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관심군은 총 1만6942명으로 남자 초등생이 1만87명, 여자 초등생이 6855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대응하기 위해 여가부는 보호자가 서비스 제공에 동의할 경우,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수준에 따라 청소년상담기관과 연계해 상담, 병원치료, 기숙 치유 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집중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대안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도 상시 제공 중이다. 특히 저연령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치유캠프를 초등 1학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가부 황윤정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찾아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 니오(NIO)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에도 판매량 증가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 엔비디아(NVDA) 매 분기 신기록 달성, 여전히 AI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
  •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뉴스] 공감 뉴스

  •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 생후 일주일 신생아 숨져… 경찰 수사 착수
  •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 니오(NIO)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에도 판매량 증가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 엔비디아(NVDA) 매 분기 신기록 달성, 여전히 AI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
  •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지금 뜨는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3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4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 5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 생후 일주일 신생아 숨져… 경찰 수사 착수
  • 당대표 개인 재판에 당력 총동원?…민주당 '이재명 로펌' 자처 '촌극'
  • 엑슨 모빌(XOM.N), 텍사스 공장 확장에 2억 달러 투자
  • 아마존(AMZN.O), 내년 EU 반독점 조사 가능성 직면…'자사 브랜드 선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2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3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 4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 5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