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등과의 만찬을 두고 “실제로 사이가 좋으면 이런 행사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2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삼겹살을 먹었다고 해서 더 화합이 되면 냉면 먹었으면 더 사이가 냉랭해지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이 정치를 먹는 걸로 해결하려고 그러는데, 옛날에도 밥 한 공기 먹기 이런 걸로 돌파를 하려고 하는데 먹는 걸로 자꾸 할 바에는 차라리 쯔양을 당대표로 뽑는게 낫다”라며 “정책을 보여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모여서 러브샷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이미 벌써 국민들한테 심판을 받았다. 거기에 따라 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그것을 안 하고 모여서 우리끼리 화합하면 뭐 하는가”라며 “서로 치열하게 다투고 싸우고 토론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저는 더 나았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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