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한 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한 주만에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한 주만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35%포인트로 소폭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7%).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7월 셋째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36%)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원전 수주’,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4%)를 1순위로 지적했고 ‘김건희 여사 문제’, ‘소통 미흡'(이상 9%)을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서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공정하지 않음'(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부정부패/비리'(이상 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거부권 행사’,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8%였고, 부정평가는 5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44%포인트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2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7%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40대에서 10%대를 기록했다.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가 12%였고, 부정평가는 83%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0%였다.
데일리 오피니언 제592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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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7. 26 | 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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