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구속되면서 또 다시 비상경영체제 돌입에 나선다. 정신아 체제를 통해 경영 공백 최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는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정신아 대표는 전날 그룹협의회를 주재하면서 대내·외 리스크 점검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을 맡던 김범수 창업자를 대신해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직을 대행하기로 했다.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는 주 1회로 확대 운영한다. 주요 경영 현안을 긴밀하게 협의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대표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상생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카카오의 미래인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는 김범수 위원장 구속영장 발부 당시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통해 경쟁사인 하이브를 견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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