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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펫 토털 웰니스케어(Total Wellness Ca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사람에게 적용되는 웰니스 개념을 반려견·반려묘에게도 적용하려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도 일반적 건강관리에 더해 정서관리 등 펫 토털 웰니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 개발사 에이아이포펫은 최근 미국의 동물 행동학 교육 전문 단체 피어프리(Fear Free)와 공식 제휴를 맺고 반려동물 행동학 교육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피어프리는 지난 2016년 미국 수의사 마티 베커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미국 동물 행동의학 전문의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동물 행동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행동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피어프리 공식 제휴사가 된 에이아이포펫은 한국 내에서 피어프리의 교육사업을 독점적으로 수행한다. 영어로만 제공됐던 피어프리 교육프로그램에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일반 보호자에게도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교육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포펫은 국내 반려동물 토털 웰니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8월 31일과 9월 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내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 및 수의학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해 피어프리 설립 배경 및 철학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에이아이포펫 관계자는 “피어프리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이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 속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토털 웰니스케어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반려동물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려견·반려묘의 정서적 안정까지 관리하는 ‘펫 토털 웰니스케어’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음성으로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너울정보가 선보인 ‘펫펄스’는 반려동물의 음성을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상태를 측정,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 융합기술(AloT) 기반 웨어러블 기기다. 총 110여 종의 반려견 음성을 AI로 분석하여 90% 이상의 정확도로 행복, 슬픔, 불안, 분노, 안정 등 5가지 상태의 감정을 인식하는 기술로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동아제약의 ‘벳플’은 동아제약 수의사들과 반려동물 전문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반려동물 맞춤 영양제로 반려동물의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건강까지 케어하는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Mindful pet health care)’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벳플의 전 제품에는 반려동물 면역증진을 위해 개발된 특허출원 원료 ‘이뮤노힐(Immunoheal)’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되는 L-테아닌이 함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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