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가 글로벌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무기 수요와 국방비 지출 증가에 월스트리트의 2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회했다.
L3해리스는 25일(현지시간) 2024년 조정이익 전망치를 기존 12.70달러에서 LSEG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주당 12.97달러를 상회한 13.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으로 인해 각국이 무기를 획득하고 기존 계약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거래를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확보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미국 무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 의회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비축량 보충을 포함한 95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지원을 승인함에 따라 L3해리스와 같은 방위산업체들은 더욱 많은 이익을 얻게 됐다.
L3해리스의 조정 순이익은 주당 3.2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 3.18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노스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에 사용되는 로켓 모터의 상위 2개 공급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현재 매출이 기존 예상치인 208억 달러에서 210억~21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13%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L3해리스는 미 국방부, 항공기 제조사 보잉, 국방 및 항공우주 대기업 RTX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L3해리스 주가는 2.58% 상승해 243.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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