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배송업체 UPS(UPS)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UPS의 2분기(4~6월) 매출액은 2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6억 달러로 29.3% 줄어 컨세서스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미국내와 국제)부문은 감소한 반면, 공급망 관리 서비스는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 대비 이익 감소가 컸던 것은 규제 및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란 평가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저수익화 고객 믹스 변화 극복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내 배송 사업은 Ground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평균 일일 물량(ADV)이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객은 보다 비용 효율적인 운송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고, 노조의 임금 인상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부문은 아시아에서 ADV와 매출 증가, 미주 지역에서의 ADV 증가는 긍정적인 반면 유럽 내에서 국내 ADV가 감소해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동사는 2024년 연간 매출액 전망은 930억달러를 제시해 기존 920억~945억달러의 중간값 대비 소폭 하향했고, 하반기 매출 성장은 미국내 5.0%, 국제부문은 한자릿수 중반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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