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반도체 제조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는 올해 두 번의 연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TM은 25일(현지시간) 연간 매출 및 마진 가이던스를 두 번째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최고경영자 장-마크 체리는 성명을 통해 “분기 동안 기존 예상과 달리 산업 부문에 대한 고객 주문이 개선되지 않았고 자동차 수요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2024년 연간 매출이 기존 전망치인 140억~150억 달러를 하향한 132억~1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진은 약 40%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분석가들 추정치인 32억 달러 대비 3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마진은 40.1%에 달했다.
발표 후 파리 상장 주가는 10.5% 하락하고, 미국 상장 주가는 약 10% 하락하면서 3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STM은 이미 지난 4월 자동차 제조업체와 산업 고객의 수요 약화를 이유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마이크로컨트롤러부터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센서까지 다양한 칩을 제조하는 STM은 산업 수요 약화와 높은 재고로 타격을 입었다.
지난주 이 지역 무역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전기차(EV)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상반기 판매량이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STM의 고객사로는 테슬라와 애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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